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무주리조트 덕유산 케이블카 타고 눈꽃산행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겨울에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산행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왕국을 느낄 수 있는 순백의 눈꽃산행! 지난해에 남동생들과 무주리조트로 눈꽃산행을 다녀왔던 적이 있습니다.

덕유산 케이블카를 타고 설천봉으로 이동하여 향적봉 정상을 찍고 산행을 시작했었는데 그때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보통은 등산을 할 때 케이블카를 타지 않는데

무주리조트는 스키장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등산객들이 어우러져 줄을 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스키장 이용객들은 아마도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복장은 히말라야 정상도 찍고 올 복장인데 왜 등산해서 정상에 가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거야? 그렇죠?



제가 혼자서 덕유산 종주를 해본 후 느낀 생각은

겨울에는 케이블카를 타도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중교통편이 적고 대피소와의 거리가 멀다보니  늦게 출발하면 등산 코스를 짜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일정상 케이블카를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설천봉 정상은 참 멋있습니다~

겨울을 느껴보라는듯 눈보라가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삼삼오오 보드를 타는 사람들과 스틱에 아이젠을 차고 걷는 등산객분들.



겨울 무조리조트에서 느낄 수 있는 흔한 눈꽃들!

외투만 따뜻하게 입으면 덕유산 케이블카를 타고 이렇게 아름다운 눈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1월이네요~ 올해는 날씨가 춥지 않아서 스키장들도 운영이 힘들다는데

덕유산에서 멋진 눈꽃을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무리한 눈꽃산행은 조난의 위험이 있으니 장비 잘 챙기시고

시간 잘 고려하셔서 아름다운 겨울산행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