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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한 일상

여의도 도깨비야시장 방문기

여의도의 새로운 문화라고 해야할까?

어느 순간부터 여의도 한강공원에 도깨비야시장이 생겼다.

지역별로 존재하는 것 같은데  와이프가 언제 한번 가보자고 계속 얘기했었는데꽉 막힌 주차장을 생각하며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의도 도깨비야시장에 방문했다. 하지만 무더위에 7호선을 타고 5호선을 갈아 타고 이동 하는건 참 힘든 일이었다.



지하철 중 가장 지하에 있는 5호선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니 

답답함은 해소됐지만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정도 감안하고 방문했는데 사람이 참 많았다.

날씨가 바람이 안 불어서 우리보다 소울이가 고생했던 날.



푸드트럭마다 길게 늘어선 대기줄.

한강에서 야시장 구경하면서 저녁도 먹고 구경도 하고 바람되 쐬고.

다들 똑같은 생각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점점 늘어만 간다.




20분 정도 기다려서 먹은 하와이안 쉬림프 스테이크(?)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맥주와 함꼐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야시장은 6시 30분쯤부터 시작한다고 들었는데

해가지면서 점점 도깨비야시장의 이름에 맞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내가 생각했던 야시장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지만 사람이 많은건 같았다.

필요한게 있으면 사려고 현금까지 뽑았는데 악세사리와 푸드트럭 위주의 야시장이었다.

계산은 카드로도 가능한 야시장 ㅎㅎ



내가 너무 프리마켓을 생각했었던게 아닌가 싶다.

먹고 구경하고 또 먹고~ 더위에 지쳐 집에 가는 길은 택시를 탔다.

주차장에 차가 막혀 기다리는걸 싫어하는 내가

여의도 한강공원은 아기와 가려면 자차를 이용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날.

소울아 아빠, 엄마 욕심에 소울이 더위에 힘들게해서 미안해.

다음에 상큼한 여행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