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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소한 일상

아버지 환갑선물 돈꽃상자 송파꽃집 애플블라썸


아버지 환갑선물 돈꽃상자


세월이 지나면서 항상 듬직하실 것만 같았던 아버지들의 모습이 이제는 조금씩 주름도 많아지시고 흰머리도 늘어만 가시고 예전보다 아프신 횟수가 늘어 갈수록 자식으로써 편안하게 모시지 못해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저에게는 아버지가 두분이십니다. 항상 장인어르신은 저에게 아버지처럼 편하게 부르라고 하십니다. 그런 아버지의 생신을 3월 초에 가족들과 따뜻하게 보냈습니다.



60년 동안 고생하셨고 이제는 여행도 다니시고 취미 생활도 즐기셨으면 좋겠지만 아버지들은 늘 묵묵히 자식들에게 더운 여름엔 그늘이 되어주시고, 추운 겨울엔 난로가 되어주십니다.



이번 생신을 맞아 아버지 환갑선물로 해외여행을 보내드리려고 작년부터 틈틈이 돈을 모아 놨었는데 비행기를 타기에는 몸이 편찮으셔서 안 가시겠다고 하셔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곳으로 조촐하게 가족여행을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짧은 여행 일정이었지만 결혼 후 가족 모두가 함께 했던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등산복, 신발 등 필요하신 용품들은 다 가지고 계셔서 특별한 날이니 특별하게 돈봉투를 드리고 싶어 생화로 된 돈꽃상자에 용돈을 드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함께 웃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선물로 드린 생화는 나중에 받침대에 놓고 보관해서 예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날이라서 그런지 상자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와이프가 활동하는 송파카페 꽃집 사장님께서 이벤트를 하셨는데 장인어르신 생신이라고 하니 이렇게 예쁜 돈꽃상자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고마운 마음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송파구치소 앞에 있는 애플블라썸 송파꽃집입니다. 사장님 너무 친절하십니다.



아버지, 어머니 환갑선물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해외여행도 좋지만 가족여행을 함께 떠나시는건 어떨까요? 전 이번 여행을 통해 제가 더 값진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선물은 머니가 가장 좋은 것 같으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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